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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데타 / Benedetta / 레즈비언 수녀 / 역사 실화

by 암기도우미 2022. 12. 17.

베네데타 포스터
베네데타 포스터

 

출연진
영화 출연진

2021년
원작 : 주디스 C. 브라운 - 수녀원 스캔들
감독 : 폴 버호벤
장르 : 퀴어, 역사 드라마

베네데타 역 : 비르지니 에피라
펠리시타 (원장수녀) 역 : 샬롯 램플링
바르톨로메아 역 : 다프네 파타키아
크리스티나 (원장수녀 딸) 역 :루이스 셰비오뜨

베네데타의 역사적 실존 기록

역사학자인 주디스 C. 브라운은 17세기 수녀 베네데타 카를리니(Benedetta Carlini, 1591-1661)의 재판기록을 발견한 후 이 실화를 책으로 냈다.

17세기 이탈리아 투스카니 지역에 실존했던 레즈비언 수녀 베네데타 카를리니는 어린 나이에 수도원에 들어가 신에 대한 환영과 환청, 성흔 등으로 성녀로 추앙받으며, 젊은 나이에 수녀원장으로 오른다.
하지만 바르톨로메아 수녀와의 동성애 사랑 행각이 교회에 적발되어 화형을 선고받지만 집행되지는 않았다.

감독 폴 버호벤에 대해

감독 폴 버호벤은 이 영화로 2021년 칸 영화제에 초청되었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계의 거장으로서 다수의 인지도 있는 유명한 작품을 연출했다.
토탈 리콜, 스타쉽 트루퍼스, 원초적 본능, 쇼걸, 엘르 등.

노출 수위와 아쉬운 점

이 영화는 에로틱한 노출장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노골적이고 섬세한 성적인 묘사 장면이 넘쳐난다.

종교적 환상과 동성애적 에로틱과 당시 종교계의 부조리 등을 아무 부담 없이 섞어 놓은 작품으로,
중간에 좀 거슬리는 장면은 신에 대해 너무 가볍게 표현한 부분이 이 영화에 대한 완성도를 좀 떨어뜨린 느낌이다.
좀 더 무겁고 진지하게 연출했더라면 영화의 묘미가 더 살아났을 것 같다.

베네데타 줄거리

어린 나이에 수녀원에 들어가다.

어린 나이에 수녀원에 들어가게 된 베네데타는 종교적 믿음이 강했었다.
너무 외로워서 수녀원 안에 있는 성모 마리아상 앞에서 기도를 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마리아상이 그녀를 덮쳤지만 베네데타는 어디 한 군데 다친 곳이 없었다. 그녀를 덮친 성모 마리아상은 마치 외로워하는 그녀를 안으려고 하는 것처럼 보였다.

바르톨로메아를 만나다.

그녀는 아름답게 성장했다.
어느 날 수녀원으로 아빠를 피해 들어온 여자를 구해주게 된다.

그녀는 엄마가 죽은 후로 계속해서 아버지와 오빠들에게 성폭력을 당한 불행한 여자였다.

그녀의 이름은 바르톨로메아, 그녀는 집에 거울이 없었기에 자신의 모습을 잘 모른다.

베네데타는 너의 미모를 내 눈빛에 비친 너를 보고 알라는 말을 그녀에게 한다.

이때부터 서로의 느낌이 심상치 않았다.
바르톨로메아는 베네데타를 좋아한다. 서로 벗은 몸을 보고 싶어 하고, 같이 있고 싶어 한다.

베네데타와 바르톨로메아와의 포옹
베네데타와 바르톨로메아와의 포옹

베네데타의 성흔

베네데타는 자는 중에 성흔이 나타났다. 수녀원장은 자는 중에 성흔이 일어난 적이 없다며 성흔의 흔적이 아니라고 의심을 한다. 그녀의 머리에 가시관으로 인한 상처가 없는 것 또한 문제를 삼는다.
베네데타는 상처의 치료를 받고 돌아가던 길에 성모 마리아 상앞에서 기도를 하겠다고 자신을 혼자 두고 가라고 한다.
잠시 후 갑자기 비명 소리가 들리고, 그녀는 머리에 상처를 입은 상태로 성령에 입은 듯한 말을 내뱉는다.
이 일을 있고 난 후 사람들은 그녀를 성녀 베네데타로 부르기 시작한다.

펠리시타(원장수녀)는 의심스러웠지만 자신도 위험해질 수 있다는 생각에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지는 않는다.

베네데타는 주님께서 새 심장을 주셨으며 마치 주님의 신부가 된 것처럼 행동하기도 한다.
이런 그녀의 행동은 신께 선택받은 것처럼 보이게 하였으며 그녀는 젊은 나이에 수녀원장이 된다.

성흔에 대한 의심

크리스티나 (원장수녀 딸)는 베네데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확신을 하고 있었고, 신부님께 고해성사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알린다. 신부는 그런 그녀의 고발을 증거가 있냐고 묻고 그녀는 베네데타 자신이 스스로에게 상처를 낸 것을 본인이

직접 보았다고 고한다.

이 일로 크리스티나는 다른 수녀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원장수녀가 된 베네데타를 고발하게 되는 상황이 되고, 신부는 펠리시타에게 추궁을 하게 되고, 성흔 조작에 의심을 했지만 직접 봤다고는 하지 않았다고 말을 하였다.
이 말에 신부는 크리스티나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악마를 내쫓아야 한다며, 스스로 채찍질해야 하는 벌을 내리게 되고,

그녀는 그 자리에서 옷을 벗고 자신의 등에 채찍질을 하게 된다.

크리스티나는 이 일로 자살을 하게 된다.

노골적인 애정행각 들통나다.

베네데타와 바르톨로메아의 애정행각은 더 노골적으로 새로 옮겨온 원장실에서 자행되는데, 펠리시타는 이를 자신만이 아는 비밀 구멍으로 몰래 훔쳐보게 되고, 딸을 잃은 펠리시타는 이일을 교황 대사에게 고발하려고 피렌체로 떠난다.

교황 대사에게 고발하다.

교황 대사는 펠리시타의 얘기를 듣고, 신성 모독을 했다면 화형에 처할 것이라고 얘기한다.

한편 이 무렵 흑사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 가고 있었는데, 페샤에도 전염병이 닥칠 것을 마을 사람들은 두려워하는데,
베네데타는 그런 군중 앞에서 땅에 입을 맞춘 후 주님께 이 마을 지켜 주신다는 신호를 받았다고, 폐샤에는 전염병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한다. 그리고는 성문을 잠그고 아무도 들이지 말라고 한다.
펠리시타는 교황 대사를 데리고 페샤에 같이 도착하게 되고 어렵게 성문을 통과하게 된다.
베네데타는 이때 갑자기 죽어 있는 상태였다. 그러다가 장례 절차를 진행 중에 갑자기 몸을 벌떡 일으켜 세우고는 자신은 좀 전까지 천국에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 베네데타에게 교황 대사는 당신은 신성 모독과 이단, 수간으로 기소되었다고 말한다.

페샤에 전염병은 오지 않을 것이라며 연설하는 베네데타
페샤에 전염병은 오지 않을 것이라며 연설하는 베네데타

베네데타에게 화형이 선고되다.

그들은 원장실을 수색하여 증거품을 찾으려고 하지만 찾지 못하고, 재판에서 바르톨로메아는 그런 행위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
그녀는 알몸 상태에서 자백을 받아내기 위한 잔인한 고문을 당하게 되며, 그녀는 그들이 원하는 실토를 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에게 성행위로 사용했던 증거품도 넘겨주게 된다.

이 당시에 종교재판이 무시무시하다는 것은 이미 역사를 통해 많은 사람이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죄가 없더라고 그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해줄 수밖에 없는 상황.
이 시대에는 종교인이 신에 가까웠던 것 같다.

교황 대사는 베네데타에게 화형을 선고한다.

화형대에 묶여 있는 베네데타화형장의 형 집행전 군중들에게 연설
형집행을 기다리는 그녀와 화형장에서의 연설모습

결국 살아남은 자는 누구

교황 대사와 펠리시타는 모두 전염병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교황 대사는 자신의 증상을 숨긴다.
베네데타는 형장에 나갈 때 예루살렘에 들어가는 주님처럼 당나귀를 타고 들어가겠다고 요구를 하고,
그녀의 뜻대로 화형장에 당나귀를 타고 나타나자 군중들은 동요하기 시작한다.
교황 대사는 베네데타에게 지금이라도 고해를 한다면 고통을 줄일 수 있게 교살로 해주겠다고 제안을 한다.
그녀는 그 순간 그러겠다고 하면서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하기 시작한다.
"너희들을 구원하지도 못했고, 악을 쫓지도 못했다"며 손을 펼쳤고, 펼친 손바닥에는 마치 성흔 자국 같은 상처가

생겨 있었으며 피가 흐르고 있었다.
"너희가 날 배신했다며 누구도 구원받을 수 없다"라고 신과 같은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소리쳤다.
군중들은 크게 동요하기 시작했고,
이때 펠리시타 수녀는 교황대사가 전염병을 불러왔다며 사람들에게 외친다.
교황 대사는 베네데타를 당장 화형에 처하라고 명령하고,
군중들은 자신을 지켜주는 성녀가 처형당한다고 생각을 하며, 교황 대사의 형 집행을 저지하기에 이르고,
그녀는 군중들에 의해 구출된다.

성난 군중들은 교황 대사를 잡아서 죽인다.

베네데타를 죽이기 위한 화형대는 홀로 불타고 있었으며,

그 속으로 이미 전염병에 감염된 펠리시타가 유유히 걸어 들어가 스스로 타 죽는다.

베네데타 70세까지 살다.

베네데타는 나중에 다시 수녀원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녀를 말리는 바르톨로메아를 뒤로 하고...

 

실제로 그녀의 나이 70세까지 테아티노 수녀원에서 갇혀서 살았다고 한다.
이 시기에 전염병이 온 나라를 휩쓸었지만 페샤는 무사했다고 한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허구인지 끝까지 헷갈리는 건 나만 그럴까?
무조건적으로 맹목적인 건 위선과 거짓과 부조화와 부작용을 잉태한다.

 

베네데타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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