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 confession / 범죄
자백 / confession / 범죄영화 / 2022
밀실의 살인사건에 무죄를 주장하는 사업가 유민호(소지섭)와 이를 반박하는 변호사(김윤진) 간의 진실공방이
이 영화의 주된 스토리이다.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며 그들의 대화만으로 충분히 스릴감과 긴장감이 넘친다.
자백은 인비저블 게스트 (2017)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유민호의 진술 : 불륜 사실에 대한 협벽을 받았다.
살인사건을 변호하기 위해 눈발이 휘날리는 깊은 산속의 별장에 변호사가 도착한다.
사건의 전말을 듣고 변호를 할지 말지를 결정하겠다며, 검찰이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했다고, 유민호를 압박한다.
유민호와 세희는 불륜사실에 대해 협박을 받아 함께 범인과 약속된 장소에서 만났고, 경찰에게는 개인적 불륜 사실이 알려지는 것이 싫어서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범인을 기다리고 있는데 호텔 입구에 경찰이 들이닥치는 것을 보고, 수상한 생각이 들어 객실을 급히 빠져나오려는 찰나 유민호는 기습공격을 당하고 의식을 잃었고, 그 사이 세희는 죽어 있었다고 얘기한다.
변호사의 유민호 진술에 대한 반박
그때 범행이 일어난 객실 근처에 마침 청소하는 직원이 있었는데, 누군가 거기에서 나오는 것을 보지 못했고, 객실의 문과 창문은 안으로 잠겨 있어 그의 말 대로라면 범인은 증발해버린 상황이라며, 누가 봐도 당신이 범인이라고 한다.
유민호는 계속적으로 자신의 무죄를 주장한다.
변호사는 검찰 측에서 목격자의 신분을 확보했다는 정보를 흘리며, 그에게 사실을 얘기하도록 유도한다.
다시 이어지는 유민호의 진술
사실은 그녀와의 밀회를 즐기다 두 달 전 이 별장에서 떠나가는 길에 세희가 갑자기 뛰어나오는 노루를 피하려다 상대편에서 오던 차와 충돌할 뻔했고, 그 상황에서 상대편 운전자는 사망하게 되었고, 자신은 신고를 하려고 했지만 세희가 막았다며, 그녀가 주도적으로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으며, 그러던 중 다른 차의 접근이 있어 세희는 피해차량의 운전자인 것처럼 거짓 연기를 하던 중 사망한 자의 핸드폰이 울렸고, 목격자가 있는 상태에서 세희는 자기 핸드폰인 것처럼 행동해서 목격자를 따돌렸다고 한다. 이때 사고당한 자의 핸드폰을 자기 주머니에 넣게 된다.
유민호는 사고 난 상대편 차와 시신을 처리하기 위해 떠났고, 나중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한다.
세희는 사건 현장을 급히 빠져나오려고 했지만, 차는 이미 고장이 나버린 상태라서 그 사건 현장을 바로 빠져나올 수 없었다. 마침 그 현장을 지나가던 사람이 집으로 견인해가서 수리해 주었는데, 그의 집에 차 사고 났던 그 운전자의 사진이 있었고, 운전자는 그 집의 아들이었던 것이다. 그 사실을 안 순간 세희가 가지고 있던 사고당한 남자의 핸드폰이 울렸고, 그녀는 당황하게 된다. 그 집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건 전화였던 것이다. 그녀는 순간적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핸드폰은 그 집에 숨겼고, 아들의 핸드폰을 집안에서 발견한 아빠는 아들이 핸드폰을 집에 두고 간 것으로 착각을 하게 되고, 세희는 황급히 그 집을 떠나 나왔다고 했다.
유민호는 시체와 사고 난 차를 자신이 처리하고 난 후, 세희를 다시 만났고, 세희는 앞으로의 할 일을 얘기해줬다며, 자신은 나중에 그날 사고 난 회사차를 처분을 했다고 한다.
자기 집으로 차를 끌고 가 수리해준 사람이 차 번호를 기억하고 있어 회사로 경찰이 찾아오게 된다.
경찰은 그 사고 현장에서 수거된 차량부품들은 실종된 자의 차의 것으로 밝혀졌는데, 교통사고 신고건이 없었다는 것을 수상하게 여기고, 유민호 측은 그 차를 도난당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렇게 경찰을 따돌리고 시간이 흐르고 일상생활을 하던 중 해당 사건에 대한 세희의 행방을 찾는 뉴스가 방송되고, 세희에게서 연락이 오게 되고 둘은 만나게 되었다고 얘기한다.
세희는 차량 도난 신고에 대해 왜 얘기를 미리 하지 않았다며, 사고당한 자의 지갑을 내놓으며, 신분증과 카드 등으로 사건을 조작하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자신은 협조할 마음이 없었지만 이미 사건에 개입된 이상 어쩔 수 없다는 세희 말에 설득당해 , 그는 사망자의 금융거래내역을 조작해서 그가 보이스피싱 범죄사건과 연관이 된 것처럼 꾸몄으며, 그로 인해 실종사건이 범죄 수사로 변경되었고 실종자(한선재)는 범죄자가 되었고, 자신은 용의자의 선상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말한다.
두 개의 사건, 두 개의 시신
변호사는 호텔방에 숨어 있었던 제3의 인물은 앞의 차 사고 인물과 연관이 있을 꺼라 얘기한다.
사건 현장에서 누가 경찰에 미리 연락을 했는가, 돈을 요구했다면 왜 돈을 가져가지 않았는가, 범인이 밀실에서 어떻게
빠져나갔을까? 이 모든 변호사의 물음에 그럴듯한 답을 못하는 유민호를 향해 변호사는 불륜으로 인한 협박은 설득력이
없다고 얘기한다. 사건 현장에서 빠져나간 사람도 없었으며, 돈을 목적으로 해서 약속 장소에 만나기로 했는데 누가 미리 경찰에 연락을 한단 말인가, 사람만 죽이고 돈을 그대로 사건 현장에 뿌려져 있었으니 유민호의 말은 설득력이 없다.
유민호는 변호사에게 당신은 논리는 어떠한 가 묻는다. 한선재(사고로 사망한자)의 아버지가 그 방에 숨어 있었고,
그가 누명을 쓰고 죽은 아들의 복수로 세희를 살해했을 거라며 밀실을 빠져나간 것도, 그 호텔의 직원인 부인과 미리 범죄를 계획했었기에 가능했었다고 얘기한다.
당신이 이 사건에서 벗어나려면 그의 아버지를 끌어들여야 하고, 세희 혼자서 차 사고를 낸 걸로 하면서, 당신은 그 자리에 없었는 걸로 해야 한다고 변호사가 말한다.
변호사는 김세희 단독범행으로 몰고 가자며, 한선재 사건에 대해서는 나중에 알게 된 것처럼 하라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마지막 퍼즐 맞추기로 한선재의 차가 어디 있냐고 묻고,
유민호는 이미 사건 당시에 트럭기사가 자신을 봤는데 어떡하겠냐고 하니,
증언은 증거보다 효력이 없다며 재판 자체를 없애야 한다고 얘기한다.
김세희가 직접 한선재를 죽였다는 증거를 찾으면 이미 김세희는 죽었으니, 재판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얘기한다.
만약 그 모든 게 반대였다면...
유민호는 다른 방법이 있지 않겠냐고 얘기를 하니, 변호사는 의뢰인이 계속 자신을 속인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변호사는 얘기한다, 그 모든 것이 만약 반대였다면 즉, 사건의 주도자로서 운전을 한 사람이 당신이었고,
신고를 막은 것도, 시신을 유기한 것도, 그의 지갑을 꺼낸 것도 그였고 김세희는 어쩔 수 없이 말려든 상황이라면,
훨씬 더 사건의 전말이 맞아떨어진다고 하며, 세희는 그 당시 심각한 정신불안에 휩싸인 상태였다고 얘기한다.
과연 이 사건의 진범은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