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바디 (somebody) 감상평
좀 더 강렬해야 했었다.
개인적으로는 뭔가 싱거운듯한 느낌이 든 범죄 드라마였다.
소재는 신선하고 재미있을 만한 소재였는데,
사이코패스들의 감정을 좀 더 섬세하게 나타내면서,
왜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가, 하는 부분을 좀 더 설득력 있게 그려지든지,
아니면 좀 더 기괴하고, 섬뜩하게 묘사를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하지만 끝 장면은 마음에 들었다.
천재 앱 개발자 섬과 사이코패스와의 만남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천재 프로그래머 섬은 불법으로 오락기의 프로그램을 개조해주고 돈을 받는다.
그녀는 불법 오락실에서 기기를 하나 얻어와서 프로그래밍 대회 출품작을 만든다.
대회에 전시 중인 그녀의 허름한 작품에 아무도 관심 갖지 않던 중 사만다는 그녀의 작품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섬의 인공지능 채팅 프로그램 작품에 흥미를 갖게 되고, 그녀의 천재적인 재주를 알아보게 된다.
그로부터 몇 년 후 사만다와 섬은 함께 IT 기업을 만들게 되고 썸바디 앱을 출시한다.
썸바디는 데이팅 앱인데 이 앱을 이용한 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섬은 해당 사건의 발생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하고 ID를 추적한 결과 동일 인물의 소행임을 의심하게 된다.
섬은 그 수상쩍은 ID로 접속을 하게 되고, 그 와중에 길에 고양이가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한다.
그러는 사이 그 사람(윤오)과의 채팅은 연결이 되고, 이 사실을 알리게 된다. 둘은 고양이를 죽이는 것에
서로 동일한 생각을 하게 된다.
성윤오(김영광)는 섬(김해림)에게 접근하기 시작하고, 둘은 자연스럽게 묘하게 통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썸바디 앱을 통한 그의 범죄
윤오는 아무렇지 않게 여성을 만나 살해하고 계정을 삭제 후 새로운 아이디로 가입한다.
건축 프로젝트 도시재생 사업 공모전의 심사위원의 내연관계인 나은에게 앱을 통해 접근하게 살인.
섬과 오랜 기간 연락이 끊긴 경찰인 기은 썸바디에 접속하여 누군가와 매칭이 되고, 그들은 함께 숲 속의 빈 수영장에서
만나게 되는데, 한편 기은의 또 다른 친구인 무당 목원은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기은에게 전화를 하게 되고,
그 전화를 윤오가 받게 된다. 윤오는 기은과의 섹스 행위를 즐긴 후 핸드폰만 가지고 사라지게 되고, 홀로 버려진 기은은 휠체어가 사용하기 힘든 곳에 버려져 있어 기어서, 대로변까지 가서 겨우 택시를 타고 친구 목원 집에 오게 된다.
기은은 자신을 그런 식으로 골탕 먹인 윤오에게 복수하려고 섬에게 연락하게 된다.
섬은 윤오의 악행을 모른 채 그에게 매료되어 가고 있었다. 윤오는 공모전에 당선되어 일을 진행 중이었다.
연락이 끊어졌던 친구에게 연락을 받은 섬은 그녀를 만나러 가게 되고, 기은은 그 인간 때문에 죽을 뻔했다며 그의 신상을
알려달라고 하지만 섬은 썸바디의 개인 정보는 알려 줄 수 없다고 단호하게 얘기하게 된다.
그 칼을 지니고 있으면 사용하고 싶어질 거야
목원은 윤오가 분식집에 맡겨 놓은 핸드폰을 찾아서 기은에게 돌려주게 되고,
윤오는 다시 섬에게 연락을 하게 되고, 윤오를 만나려 가기 전에, 예전부터 채팅을 해왔던 자기와 비슷한 증상을 앓고 있는 아스퍼거 소녀에게 책을 전해주려는 데, 이는 나쁜 이들의 함정으로 그녀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 억지로 추행하려는 이에게 섬은 가지고 있던 면도칼로 공격하게 되고 윤오와의 약속은 다음으로 미루게 된다.
타인과의 관계가 원활하지 못하고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 대처가 서툰 그녀는 자신에게 추행을 하려는 남자를 죽인 후 희열을 느끼게 된다.
매체에서는 소셜 커넥팅 앱의 위험성에 제작사 직원도 당했다며 보도를 하고, 섬은 그 일당들을 찾고 싶어 한다.
무당 친구 목원은 섬이 칼을 가지고 있으면 사용하고, 싶어질 거라며 알 수 없는 얘기를 한다.
섬, 윤오의 속마음을 알게 되다
보고 싶다며 섬은 윤오를 초대하게 되고 섬은 매스컴에서 나오는 스페이스 사고가 자신이라고 윤오에게 얘기를 하게 되고, 윤오는 그때 어땠는지 묻게 된다. 섬은 차마 그 살인에게 쾌감을 느꼈다고는 얘기하지 못하게 되고, 윤오는 그 대답에 실망을 하고 그 자리를 떠나려 한다. 섬은 그런 윤오에게 인공지능 채팅 친구 섬원과 얘기하고 가도 된다고 한다. 섬이 자리를 뜨고 윤오는 섬원과 채팅을 시작하게 되고 섬원에서 섬에 대해 얘기해 달라고 한다. 섬원은 섬의 며칠 전 채팅에 대한 기록을 바탕으로 섬이 지난 살인에 대해 희열을 느꼈고 좋았다는 사실을 화면에 출력한다. 섬과 함께 하고 싶은 게 뭐하는 썸원의 질문에 자신의 채팅 기록이 남는다는 것을 모른 채 섬을 향한 자신의 속마음과 지난 살인의 행위 입력했다가 지우기를 반복하게 된다. 썸원과 윤오의 채팅 기록을 본 섬은 더 그를 더 좋아하게 되고, 그 둘은 다시 만나 함께 잠자리를 하게 된다.
섬은 윤오에게 자신이 그의 비밀을 알고 있으며, 그런 것이 더 자신을 설레게 하다고 고백하게 된다.
윤오는 다시 썸원과 채팅을 하던 중 썼다가 지운 글을 썸원이 기록 분석한다는 사실을 알고 썸원을 박살 내 버린다. 다음날 CCTV를 확인해본 후 윤오가 한 짓임을 알아내게 되고 채팅 내용을 복원해서 보게 되는데 윤오가 섬을 스페이스로 유인했던 사건의 당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오에 대한 섬의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섬, 자신을 두려워하게 되다
섬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칼들을 가지고 목원을 찾아가, 전에 목원이 자신에게 했던 말에 불안해하며, 자신이 윤오를 죽이게 될까 봐 걱정을 하는 마음을 드러내 보인다. 그 사람을 잃고 싶지 않다고 한다. 섬은 윤오를 사랑하게 된 것이었다. 그런 섬에게 목원은 무속적 처방을 해주게 된다.
섬의 남자 친구가 연쇄살인범
기은은 해커로부터 받은 데이터에 결정적인 단서를 찾지 못해, 다시 의뢰를 하게 되고, 과거 윤오와 채팅 상대였던 계정들을 받게 된다. 그 계정을 이용해서 윤오와 채팅을 시작해 그를 유인하려 하고, 윤오는 그런 기은을 재개발 현장으로 유인해 가두게 된다. 섬과 목원은 연락이 끊긴 친구를 걱정해 연결이 끊긴 현장으로 그녀를 찾아 나서게 되고, 공사현장에 갇힌 기은을 겨우 찾을 수 있게 된다.
목원은 기은에게 아무래도 그 남자가 섬의 남자 친구인 것 같다며 알려주게 되고 섬은 이를 부정한다.
이제 그녀들은 윤오를 잡을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섬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한다.
윤오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섬이 위험한 사랑에 빠져드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목원.
사만다 윤오를 존재를 알다
사만다는 섬의 썸바디 계정을 해킹해서 두 사람의 관계를 알아내고, 섬을 지키기 위해 회사 증축을 핑계로 윤오를 회사로 불러 낸다. 자기가 윤오의 지난 범행을 이미 알고 있음을 알리고, 더 이상 섬과의 관계를 이어가지 말라고 하는데, 이에 윤오는 반발한다.
섬은 목원이 더 이상 윤오를 정체를 파악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윤오에게 목원의 존재를 알린다.
윤오는 자신이 죽였던 여자들에게서 메시지가 날아들어 혼란스러워하고, 이런 일을 꾸민 사람은 목원이라고 생각한 윤오는 그녀를 찾아가서 협박하게 된다. 이런 그의 위협적인 행동에 목원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섬에게 그에 대한 자료를 알려달라고 한다. 섬은 그런데도 입을 열지 않는다.
사만다는 계속적으로 윤오를 추적하고 , 윤오를 겁먹게 조작된 영상들을 보낸 것도 해커로 위장하여 기은에게 정보를 준 것도 사만다의 짓이었다.
경찰 수색 그리고 ...
경찰들은 윤오의 집을 수색하게 되고, 거기서 증거가 될 수많은 핸드폰을 발견하게 된다.
섬은 윤오에게 자신들만의 아지트에 가보고 싶다고 하고 만날 계획을 기은에게 전화로 알리게 된다.
친구 기은은 위험하다며 같이 가자고 하지만 섬은 이를 거절한다.
기은은 해커에게 섬의 위치 추적을 부탁하고 기은은 경찰을 대동하고 섬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섬은 목원을 찾아와서 예전에 자신이 맡겼던 면도칼을 돌려달라고 한다.
목원은 부적과 함께 면도칼을 돌려주게 된다. 섬은 그 사람의 사주를 봐달라며 사주가 적힌 것을 두고 가고,
그 메모를 본 목원은 급하게 어디론가 달려가게 된다.
섬은 윤오에게 못 갈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섬과의 화상채팅을 하고 있던 윤오는 갑자기 누군가로부터 공격을 당하게 되는데...
멜로적인 요소와 기괴함과 사이코패스적 면이 섞인 범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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