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9 / 넷플릭스 / 미스터리 시리즈
1899년 실종 선박, 넉 달만에 모습을 드러내다
난 미치지 않았어.
정신병원에 끌려가는 악몽에서 모라가 깨어난다.
팔에는 묶인 흔적이 있고,
'프로메테우스 넉 달째 실종 상태'라는 제목의 신문기사
오빠로부터 온 편지,
아버지가 한 짓을 알아냈다며 아무도 믿지 말라는 내용
모라는 거울을 보며 자신의 팔목의 멍든 흔적을 옷으로 가린다.
오늘은 10월 19일, 1899년
난 미치치 않았다며 혼자 중얼거린다.
모라는 지금 1600여 명의 승객과 함께 항해 중이다.
배의 선원들과 승객들은 배의 실종에 대해 이런저런 대화를 주고받는데,
배가 아무래도 침몰했을 거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실종 선박 프로메테우스에서 계속 같은 좌표의 신호가 들어오고 있고,
더구나 그 실종 배는 넉 달 전에 항로를 이탈했다면, 지금 있을 수 없는 곳에 있는 것이다.
선장은 사라진 배를 찾기 위해 배를 돌리라고 지시를 내리고,
승객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선장,
메시지의 내용에 실종 선박이라는 내용도, 도와 달라는 내용도 없었기에,
신원 불명으로 구조 요청도 아닌 메시지 때문에 항로를 바꾼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승객들,
선장은 그 실종 선박에는 1423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며, 혹시 있을 수 있는 생존자들을 위해 구하려 가야 한다고 한다.
모라는 편지봉투에서 '잃어버린 것을 보게 될 것이다.'라는 문구를 보게 된다.
그 문구대로 그들 앞에는 사라졌던 배 프로메테우스가 나타난다.
구명정 내려 그 배로 접근하려는 선장, 그런데 뭔가 그 배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너무 잠잠하고, 바람도 불지 않고, 이상한 정적이 감돈다. 겁을 먹은 사람들을 제외하고, 구명정을 타고 가서, 그 배에 오른다. 한편 떠나온 배에서는 실종된 배에서 보내오던 좌표 신호가 이제 더 이상 오지 않고 멈추었다.
실종 선박 안에는 시체조차 없고, 생존자는 소년 한 명
넉 달 전 실종이 되었던 프로메테우스에 승선한 그들은 생존자는 고사하고, 시체조차 찾지 못하는 상황.
이게 어떻게 된 것일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이 분명하다.
밖으로 잠겨있던 곳에서 이상한 인기척이 들리고, 밖에서 조심스럽게 열어보는데 안에 있는 것은 한 소년이 있었다.
그 소년은 태연하게 걸어 나와 모라에게 피라미드 조각상을 건넨다.
한편, 선박 회사에서는 발견한 실종 배를 침몰시키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배 안의 나침판은 계속 회전을 하고 있다.
실종 선박 프로메테우스를 수색했지만 말 없는 소년 외에는 시체조차 찾을 수 없었는데 , 선박회사의 태도도 뭔가 숨기는 것이 있는 것 같고, 이 모든 상황이 이상하고 수상하다.
구조된 소년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선원들은 프로메테우스는 버리고, 원래 항로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
결국은 선내에서는 난동이 일어나고 선장을 감금한다. 이 와중에 프로메테우스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더구나 그 배는 자신들의 배에 묶여 있었다. 마침판은 또다시 오동작을 일으킨다.
지금 우리의 위치는 3일 전 배를 돌렸던 그 위치라는 것,
우리는 지금 어디로 향하고 있으며, 그 배는 어떻게 된 것이며, 우리의 존재는 어떻게 된 것일까?
독일의 다크 제작진이 만든 1899,
공상과학 미스터리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넷플릭스를 정주행 해보시길 권한다.
1899는 마치 버뮤다 삼각지대의 미스터리와 흡사하다
마치 1899의 첫인상은 버뮤다 삼각지대에 대한 미스터리를 엮어 놓은 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런데 생각했던 바와는 좀 다른 식으로 흘러가 약간 흥미를 잃었다.
버뮤다 삼각지대에 대한 괴이한 소문
플로리다와 버뮤다, 푸에르토리코를 연결한 삼각형 지역.
버뮤다의 삼각지대를 지나가는 배나 항공기가 자주 실종되어 사라진다는 세계적인 미스터리 지역.
본격적으로 미스터리한 지역으로 된 계기
1945년에 미합중국 해군 항공대의 비행단 1개 편대와 구조를 위해 날아갔던 비행정까지 감쪽같이 사라진 사고를 기자인 에드워드 존스가 마의 삼각지대라고 보도를 낸 것이 계기가 되어 그 후 본격적으로 미스터리한 지역으로 되었다.
이 지역을 4차원의 문, UFO 관련설, 아틀란티스의 후손들이 사는 곳이라는 설, 삼각지대 중심에 블랙홀이 존재한다는 주장까지 여러 억측과 설이 난무했다.
미스터리 사건에 사실적으로 접근
본래 왕래가 많은 지역이고, 지역 특성상 사고가 일어나도 증거수집이 용이하지 않다. 더구나 버뮤다의 해역은 열대성 저기압의 영향으로 허리케인이 자주 발생하여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지금처럼 통신체계가 발달한 상황이 아니었던 만큼 사고 발생 시 제대로 대처가 되지 않았을 것이며, 사고 원인도 밝히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통행량이 많은 것에 비례하여 사고 건수가 높을 뿐이고, 특별히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것도 아니라는 점이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던 1945년의 사건도 실제 교신 내용과는 다르게 조작되어 알려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북서쪽 버뮤다 섬 근처는 무풍지대가 있어, 대항해시대 때는 이 지역으로 잘못 들어서게 되면 실종사고의 위험이 높았던 지역이었다고 한다. 이런 지역적인 특성으로 인해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괴담이 전해져 오게 되면서 유명한
버뮤다 삼각지대의 미스터리가 탄생하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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